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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 항의시위, 시의원 등 18명 체포

코리 존슨 시의회 의장
"평화 집회서 과잉 진압"

11일 맨해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 과정에서 시의원 2명을 포함 18명이 체포됐다.

이날 시위는 한 이민자 권익단체 관계자가 ICE에 출두해 정기적으로 신원 점검을 받는 과정에서 갑자기 구금되면서 촉발됐다. 이날 체포된 사람은 범종교 연합 단체 '뉴생추어리코얼리션(New Sanctuary Coalition)'의 라비 렉비어 사무총장이다.

민권센터에 따르면 렉비어 사무총장은 추방 대상자로 그동안 정기적으로 ICE에 출두해 신원 점검을 받아왔고, ICE는 그를 체포하지 않고 방면해왔다. 그의 신원 점검때마다 민권센터를 비롯한 여러 이민자 단체들과 뉴욕시 정치인들은 ICE 오피스 주변에서 체포 반대 집회를 열어왔다. 그는 민권센터의 정의구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ICE는 렉비어 사무총장을 전격 체포한 뒤 구치소로 연행했다. ICE가 그를 체포한 뒤 다음 절차인 의료 검사를 위해 앰뷸런스로 이송하는 순간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이민자 권익 운동가와 시의원 등이 강하게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이다니스 로드리게즈(민주.10선거구)와 주마니 윌리엄스(민주.45선거구) 시의원을 포함 시위자 1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대의 저항이 거세지면서 경찰의 진압도 격화돼 현장에선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코리 존슨 시의회 의장은 시위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로운 집회가 ICE 요원들과 뉴욕시경 경찰관들의 불필요한 진압 행위로 폭력적으로 변했다"며 "나는 어떠한 위반 행위도, 누군가를 저지하지도 않았지만 경찰은 나를 밀쳤고, 시위대 10여 명이 땅에 밀쳐 넘어졌다"고 지적했다.

렉비어 사무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체포 사유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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