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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을 위한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 김재연 전 버겐카운티 판사

뉴저지주 팰팍 시의원 공화당 후보
기존 정치권으론 근본 변화 힘들어
효율적 예산 위한 고민과 공부 필요

"진짜 변화를 위해서는 새 목소리가 필요하다."

뉴저지주 최대 한인 밀집 타운인 팰리세이즈파크에 변화의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팰팍 시장과 시의원을 뽑는 오는 11월 본선거에 공화당 후보들이 출마해 주목 받고 있는 것. 그간 팰팍은 수십 년 간 민주당이 장악해 이른바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혔다. 경쟁력을 갖춘 공화당 후보가 전무했다.

하지만 거의 10년 만에 팰팍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만한 공화당 후보들이 선거에 나섰다. 이 중 한인사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는 한인 최초로 버겐카운티 중앙법원 판사를 맡았던 김재연(49) 변호사다.

팰팍 시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시의원 후보인 이종철 부시장.폴 김 교육위원과 대결하게 된 김 변호사는 "팰팍에서 진정한 변화를 이루려면 기존 정치 세력이 아닌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민주당 일색이었던 팰팍에서 공화당 소속 선출직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팰팍 시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배경은.

"개인적으로 팰팍에서 18년 동안 살았다. 큰 딸이 태어날 때쯤부터 팰팍에서 살았는데 이제 딸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나이가 됐다. 팰팍에서 야구.소프트볼팀 코치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 애정이 크고, 정치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간은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키운다고 여유가 없었다. 이제는 아이들이 많이 커서 시간적으로 다소 여유가 생겼다. 함께 팰팍을 바꿔보자는 하워드 도노반 팰팍 시장 후보 등의 권유를 받아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됐다."

-유권자들을 위해 자신을 소개해달라.

"1살 때 이민을 온 1.5세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 문화에 더 익숙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1.9세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보스턴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퀴니피액 법대를 졸업했다. 지금은 해켄색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파산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버겐카운티 유산법원 판사 예비선거에 도전했지만 유권자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이후 캐서린 도노반 전 버겐카운티장 시절인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버겐카운티 중앙법원 판사로 임명돼 활동했다."

-팰팍은 공화당이 약세다. 이 때문에 공화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것은 다소 의외다.

"그간 팰팍에서 공화당의 활동이 부족한 점은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던 지난 십 수년간 팰팍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묻고 싶다. 공화당 후보들을 향해 정치적 실적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할 수 있겠지만, 민주당은 주민들의 불만을 사는 시정을 해 왔다는 문제가 있다. 팰팍에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완전히 바꿔야 한다. 기존 정치세력과 손을 잡고 있던 이들이 과연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시각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화당 후보가 시장.시의원으로 당선돼야 하는 이유다."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어떤 일에 중점을 둘 것인가.

"중앙 정치와 지방 정치가 엄연히 다른데 팰팍 같은 지방정부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금 운용이다. 주민들에게 많은 세금을 걷어서 원하는 만큼 쓴다면 아무나 시의원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주민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부 예산을 운용하는 가에 있다. 한정적인 정부 재원을 어떻게 쓰느냐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이나 시의원이 정부 시스템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이 오랫동안 독식하고 있는 지금의 팰팍에서 주민들을 위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정치인이 있는 지 궁금하다. 버겐카운티 중앙법원 판사 시절, 좋은 판결을 내리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내 분야가 아닌 다른 법 분야 공부도 열심히 했다. 지방정부 운영을 위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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