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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뉴저지한인회장 손호균 선거관리위원장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서 주셨으면 합니다"

뉴저지한인회 29대 회장 선거 후보등록 9일 마감
10만 한인동포 단체 이끌 인재들 많은 지원 기대

"10만 명이 넘는 뉴저지주 거주 한인들의 대표 단체 수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훌륭한 분들이 출마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뉴저지한인회 손호균(사진)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 29대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9일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한인 사회 리더가 신임회장직에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뉴욕과 뉴저지는 각각 10만 명이 넘는 동포들이 살지만 뉴욕한인회장에 비해 뉴저지한인회장은 대표로서의 위상이 다소 뒤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뉴저지한인회가 기대에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한인회에 직접 참여해 관심을 갖고 애정 어린 비판과 보살핌으로 발전에 기여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손 위원장은 뉴저지한인회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 단결을 끌어내는 단체로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인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낮은 연대감 ▶초기 이민사회로서 대부분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을 해야만 하는 특성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진단했다.



그러나 손 위원장은 한인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류 사회와 한인 사회를 연결하고, 1세와 2세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한인회장 역할이 중요하다"며 "희망이지만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 정도의 1.5세 인재가 한인회를 이끌어 제2의 도약을 이뤄주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뉴저지한인회 신임회장 선거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중간선거의 열기에 묻히는 것 같아 다소 아쉽다"며 한인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류 사회에 진출해 한인들의 위상을 빛내는 한인 정치인들과 함께 내부 커뮤니티의 단결과 힘을 끌어내는 한인회장을 뽑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3만 달러 공탁금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공탁금은 많다 적다 말하기 전에 그 용도를 자세히 알면 대부분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 만약 후보가 2~3명 나왔을 때는 언론 홍보와 선거용품 인쇄비, 인건비 등이 들어가야 하고, 회장 선출 뒤에는 본격적으로 수입이 들어오기까지 매달 나가는 한인회 운영 비용 등도 충당해야 된다. 공탁금 없이 신임회장이 취임하면 초기에 제대로 일을 하기 정말 어렵다. 공탁금은 여러 가지 선거와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다."

손 위원장은 이와 함께 자신은 선거관리만 할 뿐 공탁금 규모와 관련해서는 권한이 없지만 "훌륭한 후보가 나섰을 경우에는 전직회장단에 공탁금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를 지원해 달라고 타진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손 위원장은 지난 1990년대 미국에 와서 미국 선박회사에서 10년 정도 일하다 독립사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음주측정기를 미 해군과 해병대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뉴저지주 레오니아에 거주하는 손 위원장은 차세대 육성 사업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16년과 2017년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았을 때 '미래의 장보고'를 키우는 차세대 인재 육성 사업에 진력해 경제인협회를 '해외 한상의 요람'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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