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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후보와 유권자에 주류 정계·언론 관심 급증

공화당, '소수계 우대정책' 폐지 내세워 어필
WSJ, 앤디 김·영 김 후보 선거전 상세 소개
NBC, 아시안 유권자가 승패 가를 10곳 선정

오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를 놓고 민주·공화 양 당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판세를 좌우할 아시안 후보와 유권자에 대한 주류 정계와 언론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현재 하버드대 학생 선발 과정에서 아시안 차별 여부를 놓고 진행 중인 소송에서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소수계 우대정책)'을 폐지하자는 입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날 A섹션 6면 톱 기사에서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영 김 후보의 선거 사무실 사진과 함께 김 후보가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주장으로 아시안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하버드대 소송에서 원고 측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캘리포니아 주의회에 상정하기도 했다.

WSJ은 또 가주 45선거구의 공화당 미미 월터스 의원과 민주당 도전자인 케이티 포터 후보는 둘 다 백인 여성이지만 젊은 아시안 여성이 등장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반대 홍보물을 사용하거나 이민정책.건강보험 등의 변화가 아시안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이슈로 삼아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날 A섹션 9A면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선거를 펼치고 있는 주요 격전지 가운데 민주당의 앤디 김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의 톰 맥아더 의원과 오차 범위 내의 지지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연방하원 뉴저지주 3선거구의 상황을 소개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CBS 방송도 1일 김 후보와 맥아더 의원이 지난해 제정된 세제개혁법과 건강보험을 이슈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1일 NBC 방송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이 승패를 결정할 수 있는 연방하원 선거구 10곳을 선정해 보도하며, 이 곳들에서의 선거 결과에 따라 하원 다수당이 좌우될 수 있어 '아시안 표심'이 향후 미국 정치 전체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는 이 가운데서도 앤디 김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3선거구는 아시안 유권자가 3.5%에 불과하지만 최근 만머스대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48%의 지지율로 46%의 맥아더 의원에 앞서는 등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 내의 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어 아시안 유권자의 표심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NBC는 또 영 김 후보가 나선 캘리포니아 39선거구도 10곳 중 한 곳으로 꼽았는데, 이 곳은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31.4%에 이르는 만큼 아시안 표심을 잡는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계기사 2·3면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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