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마리화나 체포 인종차별 여전
89%가 흑인히스패닉
백인은 7%에 불과
8일 뉴욕시장실이 지난해 11월 23일까지 마리화나 흡연으로 체포된 사람들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은 7348명으로 2017년 1만7121명에서 57%나 감소했다.
하지만 수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체포된 사람 중 89%가 흑인과 히스패닉인 것으로 나타나 경찰의 인종차별 체포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체포된 사람 중 백인의 비율은 7%에 불과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각 보로 검찰이 지난해 여름부터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에 대한 단속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체포 건수는 급감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NYPD가 소수계를 차별해 백인들과 다른 잣대로 수사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경찰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뉴욕시에서 마리화나를 25그램 미만 소지할 경우 체포대신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또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뉴욕주의회는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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