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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주무시지 마세요"

대낮에 흉기 사용 강도사건 발생
브루클린 2번 전철에서 졸던 승객
드라이버에 찔리고 300불 강탈당해

뉴욕시 지하철에서 대낮에 승객이 흉기에 찔리고 금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지하철 안전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지하철 역 CCTV에 찍힌 전철 강도 용의자 모습. [사진 NYPD]

지하철 역 CCTV에 찍힌 전철 강도 용의자 모습. [사진 NYPD]

10일 오후 2시 브루클린 플랫부시의 베버리로드 역 부근을 지나던 2번 전철을 타고 가던 승객 한 명이 졸고 있는 틈을 타 강도가 드라이버로 머리와 팔을 찌른 뒤 현금 300달러를 갈취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격을 당한 승객은 29세 남성으로만 알려졌으며 사건 직후 인근 킹스카운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했다.

뉴욕시경(NYPD)은 지하철역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CCTV)를 통해 용의자가 역을 빠져나가는 영상을 찾아낸 뒤 이를 공개하고 수배를 내렸다.



NYPD가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용의자는 대략 키가 5피트10인치에 몸무게 200파운드 가량의 30대 흑인 남성인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하고 있다.

범인은 범행에 사용한 드라이버를 현장에 둔 채 도주했으며 검정색 백팩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민들은 승객이 많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대낮인 오후 시간대에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금품을 강탈해 간 사건을 접한 뒤 지하철 또는 역에서 치안에 불안함을 느낀다며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 내에서 졸고 있던 승객에 대한 강도사건은 최근에도 있었는데 지난 크리스마스에 브롱스를 지나던 2번 지하철 안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당시 공격을 당한 승객은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새해 첫날 포댐로드 지하철역에서 오후 4시40분쯤 46세 남성이 역에 들어서자 갑자기 달려든 괴한에게 주먹질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NYPD는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모두 낮 시간대에 일어난 것을 주목하면서 순찰강화 등을 약속했는데, 승객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잠을 자거나 조는 것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하철 강도사건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NYPD 제보전화(800-577-8477)로 연락하면 된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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