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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사망한 뉴요커 급증

2017년 뉴욕시에서 87명 숨져
전년 56명 대비 55% 증가
안전사고와 무관한 사망자 늘어

일터에서 근무 중 사망한 뉴요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뉴욕시내 직장에서 근무 중 사망한 근로자는 87명으로 전년 56명에서 5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5개 보로 사망자 87명은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전년도에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직장에서 넘어지거나 추락 등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1명으로 역시 전년 13명에서 크게 늘어났다.



뉴욕시와는 달리 전국적으로는 2016년 5190명이 사망했으나 2017년에는 5147명으로 오히려 1%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노동부 마틴 코힐 지역경제부장은 "사람들은 직장에서 사망한 경우를 보통 공사장에서 사고가 나 숨진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공사장에서 사망한 경우는 생각보다 이번 조사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월가에서 파이낸스 관련 일을 하던 금융종사자가 7명이나 숨졌고 이외 11명이 약물남용으로 숨지는 등 안전사고와 관계없는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공사관련 일자리가 뉴욕시에서 가장 위험한 일자리임은 분명하다.

전체 사망자 중 25%가 공사장에서 일하거나 목수, 전기설비업자 등이었다.

최근 뉴욕시 빌딩국은 공사장 안전 관련 법규를 강화해 사고를 크게 줄였으며,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찰은 형사상 범죄 혐의로 수사를 벌이는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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