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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식당가 '콤보 메뉴' 인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
런치스페셜, 아침·저녁에도

최근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식당가의 트렌드는 '콤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 즐길 수 있고 업주 입장에선 꾸준한 고객 유치로 불황의 늪을 빠져나가려는 생존 전략이다.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적당한 가격선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도록 함으로써 고객 유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식당 관계자들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한인 식당들은 런치스페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콤보 메뉴'를 저녁 시간대로 확대하는가 하면 메뉴 구성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한식당과 중식당이 주로 콤보 메뉴를 내놓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분식집과 디저트 전문점, 주점들까지 콤보 메뉴 경쟁에 뛰어들었다.

플러싱의 병천순대 식당은 지난 봄부터 콤보 메뉴를 점심 시간대에 이어 저녁과 아침까지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감자탕·순대국·선지해장국·냉면 등 탕 종류와 떡갈비·조기·LA갈비·돼지갈비 등의 구이 조합으로 구성된 콤보 메뉴를 18.99달러에 선보였다. 음식 양도 일반 메뉴와 차이가 없고 오히려 3명이 먹기에도 충분할 만큼 양도 많다는 게 업소 측 설명이다. 이강원 사장은 "처음에는 고객의 20% 정도만 콤보 메뉴를 찾았으나 현재는 70~80%가 콤보 메뉴를 주문한다"며 "오랜 단골 고객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서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음달부터는 매운 베이비 족발과 매운 닭발을 콤보 메뉴에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라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베이사이드의 북창동순두부 식당도 올 초부터 디너 콤보를 내놨다. 양념게장·LA갈비·비빔밥·고추장삼겹살 등과 순두부 조합을 점심 콤보보다 1~2달러 높은 20달러 선에 마련했다. 돼지불고기와 순두부 콤보 20.59달러, 고추장 삼겹살과 순두부 콤보 21.67달러, LA갈비와 순두부 콤보 23.68달러 등이다. 한인 A씨는 "저녁 시간대에도 적당한 가격으로 음식의 양까지 풍성한 콤보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종종 이용한다"며 "단품 메뉴 보다 양과 가격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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