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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대세'…한인은행들 신규 고객 잡기

대출 등 온라인·앱 영업 강화

한인은행들이 2018년 새해를 맞아 새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로 다소 움츠러들었던 시기를 뒤로 보내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뉴욕.뉴저지 등 동부지역의 한인 은행들은 새로운 금융상품을 비롯해 편리한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며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새 서비스=신한은행아메리카는 최근 온라인 대출상담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택 모기지부터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물품 구입 등에 필요한 스몰비즈니스 자금 대출(SBSL), SBA론까지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인 정보 입력, 대출 전문가 상담 진행, 대출 진행 과정 확인, 승인 및 최종 실행 등 총 4단계로 진행되며 신청자에게 5달러 상당의 e기프트 카드도 증정된다.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

노아은행은 지난 1일 새로운 모바일 뱅킹 앱을 공식 출시했다. 개인 고객(Noah Bank Mobile Banking)과 비즈니스 고객(Noah Bank Business Banking) 버전으로 분리돼 있다.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체크를 촬영해 입금하는 기능부터 개인 계좌 조회, 유틸리티 자동이체 납부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노아은행 관계자는 "보안상의 문제로 모바일뱅킹 앱을 통한 송금 기능은 제외했다"며 "대신 지정한 친구나 지인끼지 소액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팝 머니(Pop Money)'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팝 머니는 온라인 뱅킹에 가입한 노아 고객이 팝 머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아 또는 타은행 친구의 계좌로 소액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송금인이 수신인의 e메일을 적어 돈을 보내면 수신인은 e메일을 통해 송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이르면 2월 말 자체 개발한 모바일 뱅킹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 트렌드에 맞춤과 동시에 스마트폰에 익숙한 신규 고객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계좌 조회 등의 기본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앱을 선보인 후 점진적으로 보완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새 상품=뉴뱅크는 새해 프로모션으로 '퓨전 정기예금(CD)' 상품을 출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들썩이면서 이자율 변동을 관망하는 고객을 위해 선보인 상품이다. 일반 세이빙 계좌이기 때문에 별도 계약과 중도 해지 수수료가 없다. 또 한 달에 한 번 출금이 가능하며 입금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자율(APY)은 1만 달러 이상 1.36%, 10만 달러 이상 1.51%, 100만 달러 이상 1.66%다.

뱅크오브호프는 최대 3.05%의 금리(APY)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납입 목표액은 한 가구당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10만 달러까지다. 적금 이자율(APY)은 12개월 만기 1.51%, 24개월 1.77%, 36개월 2.02%, 48개월 2.79%, 60개월 3.05%다. 월 납입액은 뱅크오브호프 개인 체킹 계좌나 세이빙 계좌에서 자동이체돼야 하며 만기일 전 중도 해지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편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수수료를 인상한다. 우리 고객 계좌로 송금을 받는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는 현행 7달러에서 10달러로 오르며, 비고객이 고국으로 송금할 때 내는 수수료는 현행 30달러에서 35달러로 오른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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