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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택 렌트 인상 '가속'

올 8월 2016년 이후 최대 상승 폭
퀸즈 LIC·아스토리아 등 큰 오름세
플러싱·베이사이드 등은 오히려 하락

뉴욕시 주택 렌트 인상률이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가속화되고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트리트이지가 19일 발표한 '2019년 임대·렌트 통계'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뉴욕시 주택 중간 렌트는 2016년 이후 최대 인상 폭을 기록했다. 특히, 다운타운 브루클린·포트그린·덤보·코블힐·레드훅 등의 지역을 포함하는 북서부 브루클린 일대가 작년 8월 대비 3.5%(렌트 중간값 3115달러)의 인상률로 2016년 이후 가장 큰 인상 폭을 보였다.

퀸즈의 경우 평균 3.5%(중간 렌트 2198달러)가 올랐으며, 퀸즈에서 가장 비싼 아스토리아·롱아일랜드시티·서니사이드·디트마스-스타인웨이 등을 아우르는 퀸즈 북서부 일대는 2.9%(중간 렌트 2318달러)가 올라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렌트 인상률은 ▶롱아일랜드시티 10.70%(3450달러)▶아스토리아 4.4%(2350달러)▶서니사이드 2.50%(2050달러) 등이다. 또, 해당 지역 원베드룸의 경우 작년 대비 7.1%(2195달러)가 올라 어퍼맨해튼의 원베드룸 렌트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맨해튼은 평균 3.0%(3309달러)가 올랐고, 가장 비싼 지역인 다운타운일대는 ▶파이낸셜디스트릭트 1.10%(3840달러) ▶로어이스트사이드 6.1%(3500달러) ▶첼시 9%(4462달러)▶이스트빌리지 2.10%(3465달러) 등의 인상률을 보였다.



뉴욕시 렌트 인상 방지 프로그램 강화

'선호임대료' 내는 세입자 리스 갱신 기준
시장 가격 아닌 기존에 내던 렌트로 변경
집세 '깜짝' 인상 막아 거주 환경 안정화


반면,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북동부 일대의 렌트는 다소 떨어져 ▶플러싱 -3.50%(1925달러) ▶베이사이드 -12.10%(2175달러) ▶어번데일 9.70%(2195달러) 등을 기록했다.

스트리트이지 그랜트 롱 선임경제학자는 "뉴욕의 주택 매매가는 떨어지고 있는 반면 렌트는 오르는 추세다. 사람들이 집값 변화를 기다리는 것보다 좋은 가격으로 고급 렌트를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매가와 렌트가 지속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면, 투자가들은 수요 높은 렌트에서 이익을 창출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렌트 인상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나섰다. 18일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6월 주의회에서 통과된 '거주지 안정 및 세입자 보호 법(Housing Stability and Tenant Protections Act)'에 근거해, 렌트안정화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선호임대료(Preferential Rent)'를 내는 세입자들이 재계약 시 렌트 협상 기준을 시세가 아닌 선호임대료로 설정하는 방안을 현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적용 대상은 '고령자 임대료 인상면제(SCRIE.Senior Citizen Rent Increase Exemption)' '장애인 인상면제(DRIE.Disability Rent Increase Exemption)' 프로그램 수혜자도 해당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 렌트 동결 프로그램에 '선호임대료' 규정이 추가되면서 주민들이 주거에 대해 안정을 취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세부사항은 웹사이트(www.nyc.gov/rentfreeze) 참조.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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