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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뉴욕 증시 대폭락

다우, 사상 최대 2013.76P↓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로나19·유가 폭락이 원인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 유가 파동까지 겹치면서 패닉 장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20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7% 넘게 폭락했다.

뉴욕 증시는 9일 오전 9시30분 개장과 함께 폭락세를 보여 4분만에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거래가 멈춘 것은 1997년 10월의 이른바 ‘피의 월요일’ 이후 처음이다.

증시는 15분간 거래 중단 이후 오전 9시49분 경에 거래를 재개했으나 여전히 5~7%대의 폭락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13.76포인트(7.79%)나 폭락한 2만3851.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 지수 하락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며, 하락률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5.81포인트(7.60%) 하락한 2746.56에, 나스닥 지수는 624.94포인트(7.29%) 내린 7950.68에 각각 마감했다.

이는 불과 올해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20% 가까이 하락한 것인데 “이는 11년간 지속돼온 호황장(bull market)의 마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이를 코로나19 우려에 유가 폭락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가 커진 탓이라고 논평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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