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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라지오, 렌트 인상률 동결 촉구

RGB의 2.5~3.5% 예비인상률 권고에
“랜드로드보다 세입자 어려움 더 크다”
퇴거금지 모라토리움 연장 등도 요청

24일 뉴욕시청에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와 뉴욕주정부에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의 렌트를 동결하고 퇴거금지 연장 등 세입자 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24일 뉴욕시청에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와 뉴욕주정부에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의 렌트를 동결하고 퇴거금지 연장 등 세입자 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 세입자들을 돕기 위해 렌트 동결을 촉구했다.

24일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같은 상황에서 모든 뉴욕시민들이 집에 있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가 권고한 렌트안정 아파트의 렌트 예비인상률을 적용하지 않고 렌트를 현 상태로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열린 원격회의에서 RGB가 발표한 뉴욕시 예비 렌트인상률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 계약 1년 연장의 경우 2.5~3.5%, 2년 연장은 3.3%~6.75%의 인상률을 권고하고 있다. RGB의 자료에 따르면 랜드로드들의 2019년 4월~2020년 3월까지의 평균 유지 비용이 3.7% 올랐기 때문에 이와 같은 권고안이 결정됐다.

시장은 랜드로드의 평균 비용 인상률(3.7% 상승)에 주목하면서 “랜드로드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세입자들의 어려움과 비교하면 얕다”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세입자들을 위해 렌트 동결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RGB는 향후 두 달간 수차례의 미팅을 통해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의 렌트 인상률을 결정하게 된다.

렌트 인상률은 건물주의 렌트 수입과 건물 유지 비용,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시장은 또 뉴욕시 세입자들을 위한 핫라인 신설 소식을 전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동안 뉴욕시 세입자 중 랜드로드로부터 퇴거 위협 등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주저 없이 뉴욕시 민원전화(311)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장은 ▶세입자의 보증금(디파짓)을 렌트 납부에 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시점부터 60일 이상 퇴거금지 모라토리움을 연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사람들에게 연체된 렌트를 이후 12개월 동안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허용해야된다고 주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측은 보좌관을 통해 “(렌트안정 아파트) 렌트 동결 문제는 뉴욕시 RGB가 관할하기 때문에 주정부 관할 밖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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