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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실업수당 지급 정체 지속

신청자 중 30만 명 ‘심사 중’
노동국 전산 시스템 낙후 탓

뉴저지주 실업보험 수당 지급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사태가 일어난 뒤 최근까지 100만 명 가까운 실업자들이 실업보험을 신청했다. 뉴저지주 전체 인구의 11%에 가까운 수치다.

하지만 5월 둘째 주가 지나가고 있는 현재 이들 가운데 70만 명은 승인을 받아 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나 30%는 아직까지 수당 지급은 물론 승인도 받지 못한 채 대기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업을 잃는 실업자들의 경우 대부분 생계 자금이 급하게 필요하지만 실업수당을 받지 못해 각 지역의 노동국 사무소에 계속 전화로 문의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다음 날 다시 전화하라”는 기계적인 메시지(chat-bot)만 반복적으로 듣고 있다. 급한 마음에 1시간 동안 무려 130여 건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단 1건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사례도 나오는 실정이다.



또한 노동국의 실업보험 웹사이트와 전산 시스템은 40년 된 구식 기계를 사용하는 관계로 업데이트가 늦어 계속 ‘대기’ 상태 표시만 나오는데다, e메일을 계속 보내도 대답이 없거나, 회신이 와도 웹사이트 이용 안내 수준의 원론적인 답장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 7일 열린 필 머피 주지사의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실업보험 업무를 개선하든지 아니면 노동국 책임자인 로버트 아사로-안젤로 국장을 해고하라”는 한 기자의 발언에 머피 주지사가 “뉴저지주의 실업보험 업무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주에 가서 살아라”고 가시 돋친 응답을 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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