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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1분기 실적 저조

코로나19 영향 본격화 이전
톱3 전년동기 대비 순익 감소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올 1분기에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공사(FDIC)가 발표한 1분기 각 은행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에 영업 중인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처한 지난 1분기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았다. 1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뉴욕·뉴저지 경제 전반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이전이다.

자료를 제출한 9곳의 한인은행 가운데 6곳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이 증가한 은행은 메트로시티(12.5%), 노아(1239.3%), KEB하나(34.7%) 단 세 곳뿐이었다.

자산 규모면에서 상위에 속하는 뱅크오브호프(-36.2%), 한미은행(-73.8%), 우리아메리카(-93.5%) 모두 순익이 감소했다. 이들 세 은행은 자산·예금·대출 규모에 있어서도 한 자리수 내의 증·감 수준을 보였다.



중위권 은행 가운데 메트로시티은행은 자산·예금·대출 규모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순익은 12.5% 증가해 실속있는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제일IC은행은 자산(21.5%)·예금(28.7%)·대출(15.4%) 모두 두 자리수 이상으로 증가해 은행 규모 측면에서 전 분기에 이어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년도 순손실을 기록했던 노아은행은 올 1분기에 218만3000달러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 폭을 줄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어려움이 심화된 환경에서 본격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영할 2분기에 각 은행들이 어떤 전략으로 대처할지 주목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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