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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학군 아시안 학생 52%…아시안 교사는 11%

뉴욕시 공립교 교사 인종 다양성 부족
시 전체 21% 학교에 아시안 교사 전무

뉴욕시 공립교 교사의 인종적 다양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관련 비영리단체인 에듀케이션 트러스트-뉴욕(Education Trust-New York)이 2015~2016학년도 주 교육국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 학생의 84%가 아시안.흑인.히스패닉 등 유색 인종인 반면 유색 인종 교사의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반면 백인 학생은 15%에 그쳤으나 교사 중 백인 비율은 58%에 이르렀다.

아시안의 경우 학생이 전체의 16%인 반면 교사 중 아시안은 6%에 불과했다. 또 히스패닉 학생은 전체의 41%나 되는데도 교사 가운데는 15%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개별 학교 단위에서는 이러한 인종적 불균형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전체 학교의 21%에 해당하는 327개 학교에 아시안 교사가 전혀 없었으며, 히스패닉 교사와 흑인 교사가 전무한 곳도 각각 88개교(6%)와 144개교(9%)에 달했다.



이를 백인 학생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이들 중 16%는 아시안 교사가 전무한 학교에 재학 중이며 흑인 교사가 없는 학교에 재학 중인 백인 학생이 19%, 히스패닉 교사가 없는 학교에 다니는 백인 학생도 5%에 이르렀다.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는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교사의 (인종적) 다양성을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은 (인종적으로) 점차 다양해지는 직장 내 환경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초크비트는 또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과 26학군을 대표적인 인종 비율 불균형 학군으로 꼽았다. 아시안 학생의 비율은 25학군이 48%, 26학군이 52%로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음에도 교사 중 아시안의 비율은 모두 11%에 그쳤다. 대신 학생에서는 14.17%에 그친 백인의 교사 비율은 두 학군 모두 74%에 이르렀다.

또 다른 보로에 비해서 퀸즈의 인종 비율 불균형 정도가 더 심했다. 퀸즈 전체로 보면 아시안 학생은 28%인 반면 교사는 8%에 그쳤고, 히스패닉의 경우에는 학생이 38%인데 교사는 12%에 불과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학생 가운데 백인은 13%밖에 안 되지만 교사 가운데는 66%가 백인이었다.

한편 뉴욕시 차터스쿨의 경우에는 유색 인종 교사 비율이 43%로 일반 공립교의 39%보다 더 높았지만, 차터스쿨 학생 중 유색 인종 비율이 무려 94%에 이르기 때문에 불균형 정도는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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