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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AT 폐지는 아시안 차별"

뉴욕주상원 교육위 포럼
한인 등 아시안 학부모들
시장·교육감 차별 정책 지적
특목고·영재반 확대 요구도

11일 퀸즈보로청에서 뉴욕주상원 산하 뉴욕시교육위원회 존 리우(민주·11선거구·오른쪽) 위원장이 주최한  뉴욕시 학교 다원성·특목고 입시 포럼이 열렸다. 학부모, 교사 등 관계자들이 특목고 입시(SHSAT) 폐지 여부와 교육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1일 퀸즈보로청에서 뉴욕주상원 산하 뉴욕시교육위원회 존 리우(민주·11선거구·오른쪽) 위원장이 주최한 뉴욕시 학교 다원성·특목고 입시 포럼이 열렸다. 학부모, 교사 등 관계자들이 특목고 입시(SHSAT) 폐지 여부와 교육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인 등 뉴욕시 아시안 학부모들이 시정부의 특수목적고 시험(SHSAT) 폐지 추진에 '아시안 차별'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11일 퀸즈보로청에서 뉴욕주상원 산하 뉴욕시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존 리우 의원(민주·11선거구)이 개최한 '학교 다원성·특목고 입시 커뮤니티 포럼'이 열렸다.

아시안 학부모를 비롯 포럼에 참가한 대다수 주민들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리처드 카란자 교육감이 "아시안을 차별한다"고 일제히 비난했다. 리우 의원 역시 "교육국은 아시안 커뮤니티를 완전히, 고의적으로 배제했다"고 질타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아시안 학생들 중에서도 저소득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이 많다. 공부 잘하는 것이 죄냐"고 반문하며 시험 폐지를 반대했다. 그는 "한인들에게 교육은 목숨같이 중요하다. 교육국이 이번에 아시안들을 잘못 건드렸다. 시장의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학교 인종 다양화의 추진은 이해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했다.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당선인은 "다양화 추구는 목적이지 커뮤니티를 분열시키는 도구가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영재반(G&T) 프로그램 증설 ▶특목고 신설 ▶공립교 조기교육 지원 확대 등의 의견을 내놨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영재반 프로그램이 일부 지역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은 "퀸즈에 특목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18일 교육국이 발표한 2019~2020학년도 특목고 합격자 인종 비율에 따르면, 합격생 4798명 중 아시안은 2450명(51.1%), 백인 1368명(28.5%), 히스패닉 316명(6.6%), 흑인 190명(4%)이었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SHSAT 폐지는 아시안 입학생을 현재의 절반으로 감소하게 만든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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