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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H-1B 통한 충원 어렵다

대기업보다 승인 받기 어려워
스폰서 비용 부담도 점차 커져
수속 기간 기다리기도 힘들어

미국 내 스타트업 회사들이 대기업에 비해 해외 인력 채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대학교와 캘리포니아주립(UC) 샌디에이고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비자관련 정책이 바뀌면서 테크 관련 전문인들의 취업비자 발급이 전 같지 않다는 것.

스타트업 회사들이 대학에서 과학이나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졸업하는 인력을 뽑는 데 있어,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취업을 통해 비자 변경을 하려는 지원자들과 영주권자.시민권자 등 합법 취업 신분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의 수가 엇비슷한데도 불구하고 결국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취업이 성사되는 것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 전문직 취업(H-1B) 비자나 취업을 통한 영주권 스폰서 제공 등이 스타트업 회사보다 수월한 편이다. 스타트업 회사들은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해야 하는 비용에서도 힘겨워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5000~1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들이고도 수개월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여유가 없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대기업과 달리 스타트업 회사는 이민법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하면서 비자 스폰서를 하는 회사들에 이전보다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어 소규모 스타트업 회사들의 인력 조달의 발목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39개 대학원 2324명의 과학기술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년간 이뤄졌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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