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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DACA 청년들 살리자"

연방대법원 11월부터 심리
이민자권익단체 전국 캠페인
"한인 목소리 내야 판결 유리"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 70만 명의 운명이 걸린 연방대법원 재판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연방대법원은 오는 11월 12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DACA 폐지 결정에 대한 재판을 재개한다.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는 "재판 결과에 따라 DACA 수혜자 70만 명과 가족들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특히 아시안 중 수가 가장 많은 한인 수혜자 약 8000명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DACA 신규 신청은 소강 상태지만 여전히 갱신은 이뤄지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뉴욕 일원에서는 위기의식이 줄어든 상태라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 김정우 디렉터도 "수혜자들이 '어떻게 되겠지'라며 관망하고 있다"며 "재판의 결과에 따라 신분이 바로 사라질 수도 있다. DACA 수혜자들은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더라도 미리 갱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9월부터 DACA 프로그램 유지를 위한 캠페인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김 디렉터는 "대법원 판사는 모두 9명인데 그 중 공화당이 추천한 브렛 캐버노 판사와 존 로버츠 대법원장 두 명이 여론에 따라 판단을 할 수 있다"며 "이 두 명을 설득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권센터를 포함해 이민자단체들은 9월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선다. 재판이 시작하는 11월 12일에는 전국 이민자 단체들이 워싱턴 DC 대법원 앞에 모인다.

이에 앞서 9월 5일에는 시카고 시의회 앞에서 한인 비영리단체인 하나센터와 이민자단체들이 '오늘은 DACA 내일은 모두에게 시민권'이라는 주제로 연대 시위를 벌인다. 또, 9월 12~13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 서던 대학교에서 시위를 벌인다. 이날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대학에서 토론회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김 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가 얼마나 캠페인을 열심히 지원하는지에 따라 대법원 판결이 바뀔 수 있다"며 "각 지역 정치인들에게 연락해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다윤·황상호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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