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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아메리칸 음악 뽐내다…썸머스테이지 '코리아가요제'

케로 원·덤파운데드·토키몬스타
한국어 섞인 노래로 뿌리 알려

11일 뉴욕 센트럴파크 야외 공연장 럼지 플레이필드가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노래와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뉴욕시 최대 야외공연 페스티벌인 썸머스테이지의 일환으로 제 2회 '코리아 가요제(Korea GAYOJE)'가 개최된 것.

뉴욕한국문화원과 뉴욕시공원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날 공연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 1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몰렸다.

'코리아 가요제'에는 주류 음악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코리안 아메리칸 뮤지션들이 힙합.랩.R&B.재즈.일렉트로닉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감미로운 재즈 힙합계 '케로 원(Kero One)'의 공연을 시작으로 프리스타일 배틀랩의 대가인 '덤파운데드(Dumbfoundead)'의 강렬한 무대, 마지막 피날레는 아시안 여성 'DJ 토키몬스타(TOKiMONSTER)'가 장식했다.



이날 공연자들은 한국어가 섞인 곡들을 불렀으며 특히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덤파운데드'는 관객들에게 '물'과 같은 간단한 한글 단어를 가르치며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관객 배니사 데솔세스는 "평소 K팝을 포함한 코리안 음악에 관심이 많다. 특히 '덤파운데드'는 힙합계에서 유명해 오늘 그가 공연하는 것을 알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덤파운데드의 'SAVE'라는 곡은 한인 아티스트의 뿌리와 색깔이 강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덤파운데드가 2016년 발표한 SAVE는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을 비판하며 유명 영화들을 풍자해 만들었다.

덤파운데드는 이날 "미국 주류 음악계에 한인들의 활동이 많지 않다"며 "더 입지를 굳혀 주류 미디어에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코리안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영화 배우로도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 출신 '최고의 여성 DJ'로 알려진 토키몬스타도 이날 일렉트로닉.힙합.R&B 등 다양한 장르를 새롭게 재해석한 사운드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뉴욕한국문화원 한효 공연예술 담당자는 이날 공연에서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가진 코리안 아메리칸 아티스트들이 각각 팬층을 확보하고 미 주류에서 인정받는 모습에 한인으로서의 저력을 볼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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