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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업 통해 선한 청지기 역할을 감당한다

아름다운교회 송순호 장로
저개발국가 교재 무상 지급
한인교회도 저가공급 계획
특출함은 '일회성' 아닌 '습관'

교육을 통해 선한 청지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뉴욕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회'의 송순호(사진) 장로. 그는 장로 이기 전에 교육사업가다. 지난 수십여년간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에 '청지기 리딩 타운'을 설립, 미국은 물론 한국과 중국, 캐나다 등지에 혁신적인 리딩 교수법을 개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유학생 시절, 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갑자기 학생 수가 늘어나 불가피하게 학원을 개설하기에 이르렀는데, 당시 베드로전서 4장 10절의 "각각 받은 은사 대로 하나님의 여러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는 말씀이 '레마(주관적 말씀)'로 다가와 이름을 청지기라 정했다.

당시 일부 타민족 학부모들은 청지기란 발음을 잘 못해 영어로 청지카이로 발음하는 등 웃지못할 에피소드들도 있었다.

요즘 교육계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며 참고서나 학습 교재도 전자책을 비롯 온라인 시대에 맞춘 교재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여서 송 장로가 개발한 온라인 전자 도서 콘텐트 역시 예상외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송 장로는 학습 교재와 도서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개발 국가의 학생들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최근 인도 카슈미르에 한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퍼스트 스탭 아카데미'와 태국 방콕의 '그레이스 인터네셔널 스쿨, 필리핀 마닐라의 '엠케이 스쿨' 인도네시아 라오스의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교육센터 등지에 전자 도서 콘텐트와 영어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돌아왔다. 또한 한국 서산의 '꿈의 학교' 에도 콘텐트를 제공했다.



앞으론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나 서머 프로그램에도 저가로 콘텐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 장로는 "요즘은 콘텐트 경쟁시대여서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과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트 공급 요구를 받고 있다"며 "학원 운영보다 콘텐트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 장로는 "기독교인 사업가 중에는 '비즈니스=미션'이라며 현장에서 그리스도 향기를 내는 분들이 많다"며 "교육 사업을 주님이 주신 천직이라 믿고 미션을 수행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특출함은 일회성이 아니라 습관이다'(Excellence is not an act, but a habit)'라는 그리스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훗날 천국에서 하나님께 잘 했다 칭찬받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고 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하나님을 영접한 송 장로는 2006년 플러싱 순복음교회에서 장로직을 받은 이후 현재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에서 장로로 봉사하며 성가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빌립보서 4장 6절과 7절 말씀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키라".

살면서 시련과 고난이 찾아올 때 이 말씀으로 위안과 새로운 힘을 얻고 있다는 것.

송 장로는 시라큐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뉴욕시 25학군 교육위원을 역임한 후 현재 교육칼럼니스트, 컨설턴트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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