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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의 노숙자들과 사랑을 나누다

롱아일랜드성결교회, 복음과 음식 나누며 감사절기 기려
플러싱 홈리스 셸터 운영하는 사랑의 집도 방문, 선물기증
할렘 사역은 김명희 선교사가 시작, 한인교회들 속속 동참

롱아일랜드성결교회 교인들이 할렘의 노숙자들을 찾아가 겨울용 재킷과 음식을 나눈 후 찬양을 하고 있다. [사진 롱아일랜드성결교회]

롱아일랜드성결교회 교인들이 할렘의 노숙자들을 찾아가 겨울용 재킷과 음식을 나눈 후 찬양을 하고 있다. [사진 롱아일랜드성결교회]

롱아일랜드성결교회(담임목사 이상원)가 추수감사절을 기념해 지난 26일 맨해튼 할렘을 방문, 홈리스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겨울용 재킷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이날 교회 성도들과 맨해튼 홈리스 사역을 전담하는 김명희 선교사(브니엘 선교회 대표)등은 할렘 124스트리트에 있는 ‘소울 세이빙 스테이션 처치(Soul Saving Station Church)를 찾아가 홈리스들에게 220벌의 재킷을 증정했다.

성결교회 황규복 장로는 “홈리스들과 함께 찬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교인들이 손수 준비해간 음식을 나눴다”고 말했다.

할렘 방문 후 성결교회 교인들은 플러싱으로 이동, ’사랑의 집(원장 전모세)‘에서도 겨울용 재킷 30벌과 로션 등을 전달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10년 전 플러싱에 남성 홈리스 셸터를 마련, 홈리스들을 돌봐온 사랑의 집은 지난 2년 전부터는 여성 홈리스들을 위한 셸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저지 남부 지역에도 5에이커 규모의 셸터를 마련했다.

선교사 김명희씨가 시작한 할렘 사역은 시간이 가면서 뉴욕과 뉴저지 일원 교회들이 속속 동참, 홈리스 사역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풍요한 도심속의 빈민가인 할렘에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우선 헐벗고 가난한 홈리스들에게 허기진 배부터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음식을 나누며 시작한 할렘 선교 사역에 참여하는 한인 교회들이 하나 둘 늘면서 이 지역 선교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이제 매주 화요일이면 뉴욕 124스트리트로 향하는 한인 교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처음에는 고작 30~40여 명의 홈리스들을 돌봤지만 이제는 그 수가 10배 가까운 250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 선교사를 돕는 교회들은 초교파적으로 다양하다. 노숙자 사역 외에 김 선교사가 공을 들이는 또 하나의 사역은 할렘 익스플로어스(Explorers). 이 사역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반 까지 예배, 찬양, 그림그리기, 크래프트 등을 통해 흑인 학생들을 돌보는 사역이다.

대부분 부모가 없거나 홀부모 자녀들이 대부분인데 뉴욕지역 한인교회 2세 교사들이 적극 참가하여 현재 40여명의 어린이들이 꾸준하게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흑인 학생들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으며 한흑간 화합과 조화도 이뤄내고 있다. 이 익스플로어스를 후원하는 교회는 현재 뉴욕장로교회, 모닝사이드 교회, 아름다운 교회, 아콜라 연합감리교회 등이다.

할렘선교는 929-373-6011로, 사랑의 집 후원은 718-216-9063로 하면된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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