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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점검하고 배터리 방전 조심해야

기록적 한파 속 차량 관리 이렇게
후륜구동,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
부동액은 3년마다 갈아주면 좋아

기록적인 한파가 다음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겨울철 차량 관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차량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문제로 최근 정비소나 주유소를 찾는 차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퀸즈 엘름허스트 심재택 자동차 종합정비소의 존 심 매니저는 "한파가 온 뒤로 타이어 점검이나 배터리 방전, 스타터 모터 고장 등으로 정비소를 찾는 차량이 평소보다 2배가량 늘었다"며 "기온이나 도로 상태의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추천하는 겨울철 대비 자동차 필수 점검 사항과 차량 관리 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눈길이나 빙판길 운행이 많은 만큼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차량마다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2~38압력(PSI)이며 문 옆이나 앞좌석 사물함, 연료 주입구에 표시돼 있다. 또한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업계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다음으론 배터리 성능 점검이다. 겨울철 낮은 온도는 배터리 방전의 주요 원인이 되며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히터.열선 등 배터리 소모 전력량이 많아도 방전이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갑작스런 방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차량 온도가 낮아지는 곳을 피해 지하나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또 무엇보다 배터리 표면의 지시등을 확인해 배터리 충전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심재택 정비소 측은 "차량 배터리 수명은 영구적이 아니라 최장 3~5년인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며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을 측정하는 등 상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터리와 함께 차량 점검에서 중요한 것은 스타터 모터다. 엔진 시동 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스타터 모터는 자동차 고장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이므로 평상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 점검도 필요하다. 엔진오일은 2~5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교체 시기를 놓치면 엔진 수명이 단축되고 시동 시 초기 매연이 많이 나오거나 가속이 잘 안될 수도 있다.

부동액(냉각수)의 양과 농도 상태 등도 점검하고 차량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년마다 갈아주는 것이 좋다. 냉각라인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선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5:5 정도로 섞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연료도 겨울에는 가득 채우거나 2~3회에 1번은 가득 채워 연료 탱크와 외부의 온도차로 인한 연료 탱크 내 결로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또 강설량이 많은 겨울철에는 제설을 위해 사용되는 염화 칼슘으로 인해 차량 하부가 부식될 수 있으므로 눈길 주행 후에는 세차를 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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