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질병 유발 '롱혼 틱'…뉴저지 7개 카운티서 발견

뉴저지주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병을 일으킬 수 있는 특이한 종류의 틱(tick·진드기)이 계속해서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동아시아에서 발견되는 틱의 한 종류가 최근 뉴저지주를 포함한 미국 내 몇 개 주에서 포착됐다.

'롱혼틱'(Longhorn Tick)'으로도 불리는 이 틱은 지난 수년 동안 미국 내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발견 지역이 점차 많아져 어떤 경로로 동아시아 틱이 미국으로 옮겨왔는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주 서머셋카운티에서 또다시 같은 종의 틱이 발견됐는데, 이미 버겐·헌터돈·유니온·미들섹스·머서·만머스카운티 등에서도 나타난 바 있어 모두 7개 카운티에서 틱이 확인됐다.

틱은 농가에서 키우는 닭 등에 붙어 질병을 유발하는데 사람이나 반려견 등에서 서식한다.

이 틱은 여러가지 병균을 가지고 있어 물렸을 때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