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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기프트 카드 사기범 일당 체포·기소

불법 취득 신용카드로 구입해 현금 세탁
검찰, 13명 체포하고 카드 8000장 압수
2년간 매달 100만불 규모, 192건 범죄행위

수천만 달러 규모의 기프트카드 범죄 일당이 발각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뉴욕시경(NYPD)은 10일 불법으로 취득한 신용카드로 기프트카드를 사들여 현금으로 세탁한 혐의로 13명을 체포하고 증거품으로 8000장의 기프트카드를 압수했다.

퀸즈 검찰은 이들이 '다크웹사이트'(Dark Web)에서 훔친 신용카드 번호를 사들인 뒤 이를 사용해 기프트카드를 구입하고 이를 되판 뒤 브롱스의 체크 캐싱 업소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는 방법으로 세탁을 해오다 검거됐다며 192건의 범죄행위에 대해 기소했다.

검찰은 이 같은 범행이 지난 2년간 매달 100만 달러 규모로 계속돼 왔다고 밝혔다.



일당의 두목은 글렌오크에 사는 크리스토퍼 나슈(33)와 딕스 힐에 사는 그의 동생 브라이언(30)으로 알려졌다.

존 라이언 퀸즈검사장 대행은 "3년간의 긴 수사 끝에 범죄자 일당을 잡아냈다"며 "이들은 사기행위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집을 고치는 등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웠다"고 말했다.

NYPD는 지난 2015년부터 나슈 형제가 설립한 '펜스'(Fence)라는 회사가 관련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었다.

경찰이 밝힌 범행과정은 먼저 나슈 형제가 '펜스'의 직원들을 동원해 불법으로 입수한 신용카드로 기프트카드를 산 뒤 온라인 기프트카드 거래사이트인 '카드캐시닷컴'(Cardcash.com)에 되팔았으며 이 과정에서 '카드캐쉬닷컴'도 일정 수익을 남기고 이들에게 체크로 대금을 지급했었다.

이들은 받은 체크를 브롱스에 있는 체크캐싱 업소에서 현금화 했으며 이 업소도 수수료로 수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나슈 형제는 메이시나 블루밍데일스 등 백화점 기프트카드도 사서 되팔기도 했다.

또 이들 형제의 부인들은 홈디포 등의 기프트카드를 받아 집을 수리하는 데 사용하는 등 범죄로 얻은 수익인지 알면서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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