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의사들 원격 진료에 나섰다

스탠리 김 박사 등 명성 있는 전문의들
코로나19 확산, 병원 못가는 한인들 도와
스카이프·페이스 타임 등 이용, 서비스 받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의사 오피스들이 문을 닫거나 진료 시간을 축소하고 있어 한인들이 의료 진료를 받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뉴저지주 포트리와 에디슨에 있는 ‘닥터 스탠리 김 오피스’에서 명성있는 한인의사들과 함께 원격진료를 시작,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탠리 김(사진) 전문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와 신장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뉴저지에서 20여년 동안 개업의 활동을 한 베테랑 내과 의사다. 김 전문의는 우선 최근의 미국 의료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다들 잘 알다시피 많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로 인해 대형 병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의료용품까지 부족한 상태에서 장시간 진료와 치료 등 이·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의사와 간호원들이 속속 생기면서 의료진 사이에 일반인들보다 더 큰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 의사 오피스 또한 의료진과 환자들 건강을 위해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극도로 축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전문의는 “많은 한인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이를 돕고, 모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뜻있는 한인 의사들과 함께 원격진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현재 상황에서 원격진료는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원격진료는 말 그대로 의사와 환자가 먼거리에서 진료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화나 화상을 통해서 가능하죠. 특히 현재와 같이 코로나19로 사람간 접촉을 금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주 요긴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닥터 스탠리 김 오피스’에서 실시하는 원격진료에 참가하는 한인 유명 의사들은 스탠리 김 전문의(일반내과·신장내과 201-461-5900)·고판석 전문의(일반 내과·감염내과 201-408-5314)·손창배 전문의(피부과 201-944-3800) 등이다.

‘닥터 스탠리 김 오피스’ 원격진료를 받으려면 우선 각 전문의에게 전화를 하고 예약 시간을 정한 다음, 예약시간에 맞춰 컴퓨터에서 스카이프(skype)를 오픈하거나 아이폰(iPhone) 사용자는 의사와 페이스 타임을 이용해 상담하면 된다.

김 전문의는 “우선은 시술이 필요하지 않은 약으로 처방이 가능한 기침·가려움증·결막염·목아픔·변비·설사·어지럼증 등 내과적 질환과 피부 질환·만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며 “제한적이지만 무보험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혈액검사는 환자 거주지 근처에 있는 랩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전문의는 현재 만성질환과 노인질환 분야의 전문가로 한인 요양병원과 한인 어덜트 데이케어센터에서 메디컬 디렉터로 한인들을 진료하고 있고, 세계 최대의 투석회사인 FMC와 Davita의 투석센터 세 곳의 메디컬 디렉터를 맡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