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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코로나 새 진원지?

최초 감염자 발생 3주 지난
24일 현재 확진 1만4904건
퀸즈 4364건으로 최다
미국 전체 감염자의 30%

뉴욕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가 코로나19의 새 진원지로 거론되고 있다.

24일 현재 뉴욕시 확진 사례는 1만4904건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퀸즈 4364명, 브루클린 4237명, 맨해튼 2887명, 브롱스 2328명, 스태튼아일랜드 935명이다. 사망자는 131명이다.

이는 지난 3월 1일 맨해튼에 거주하는 30대 헬스케어 종사자가 뉴욕시 첫 번째 감염자로 확인된 후 불과 3주 만이다.

뉴욕시 감염자는 뉴욕주 전체 감염자 수 2만5665건의 약 60%, 미국 전체 감염자 수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확인된 감염 사례의 약 5%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특히 뉴욕의 빠른 확산세를 주목했다.

뉴욕시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가장 큰 이유는 ‘인구밀도(density)’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스퀘어마일당 인구 수는 2만8000명으로 인구밀도 2위인 샌프란시스코의 1만7000명보다 훨씬 많다.

이와 관련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TFT)의 데보라 벅스 박사는 “뉴욕 메트로 권역에서 1000명 중 1명 꼴의 발병률을 보인다”며 “‘공격률(attack rate)’이 다른 지역의 5배”라고 설명했다. 이중 뉴욕시는 700명 당 1명 꼴로 감염됐다. 역학에서 ‘공격률’은 해당 질병에 걸린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벅스 박사는 이어 “뉴욕시에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사람 중 28%가 양성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지역의 확진 비율은 8% 이하”라면서 뉴욕시의 현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뉴욕시민은 특히, 절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뉴저지주정부도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서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

24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846건의 새로운 사례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3675명의 뉴저지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44명이다.

뉴저지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미 전역에서 2위다.

한편, 하버드대 총장과 그의 아내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학측에 보낸 서한에서 래리 바코우 하버드대 총장은 본인과 아내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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