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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파행 불가피

뉴욕일원 코로나19 확산에
등록 유권자 참여 저조할 듯

투표소, 내달 1~6일 운영
세계 20여개국 재외선거 중단

다음주 시작되는 뉴욕총영사관의 재외선거 시행에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뉴욕 일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필수(non-essential) 사업체에 대해 전면 재택근무 명령이 내려진 현 상황에 따른 것이다.

즉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과 함께 현실적으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물리적 요인이 겹쳐진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선거 신고·신청인 총 7552명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은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소를 운영하는 것을 포함한 공관 임무수행 업무는 주·시정부에서 규정하는 필수(essential) 사업에 속한다. 따라서 재외선거 시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뉴욕 일원 한인들의 불안감은 상당한 수준으로 재외선거 신청자 중에 투표소까지 이동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재외선거를 신청한 퀸즈 거주 한인 A씨는 “현재로선 투표하러 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당초 계획된 일정대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안전 문제를 고려해서 투표소 내 소독, 발열체크, 6피트 거리유지, 일회용 장갑 배포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차량 내 안전보장이 어려운 관계로 예정했던 버스 대절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유럽·중남미·아프리카 지역 등 20여 개국에서 재외선거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사무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대상 국가를 포함한 확정사항은 26일 결정될 예정이다. 26일은 재외선거 장소 및 일정 공고일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5일에 앞서 4월 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뉴욕총영사관에서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뉴저지한인회와 필라델피아 서재필의료원에서는 4월 3~5일 3일간 시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뉴욕총영사관 공지사항(overseas.mofa.go.kr/us-newyork-ko/brd/m_4237/list.do)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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