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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서민주택 입주 신청 시스템 개선

신청 절차 간소화된 새 온라인 시스템
‘NYC Housing Connect’ 16일 공개
2022년까지 20만 유닛 서민주택 공급

업그레이드된 뉴욕시 서민주택 입주 신청 시스템이 공개된다. 또한 2022년까지 20만 유닛, 2026년까지 30만 유닛의 서민주택이 공급된다.

15일 뉴욕시는 새롭게 정비된 서민주택 입주 신청 시스템(NYC Housing Connect)을 16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은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반복됐던 기술적 결함을 개선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도록 고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서민주택 입주는 복잡한 신청 시스템부터 오랜 기간의 기다림까지 악명 높다. 대부분의 입주자들은 복잡하고 헷갈리는 신청과정을 마친 후 각종 서류 제출로 자격조건을 입증해야 한다. 서류제출 후 선정과정에 대한 공유나 질문에 대한 피드백은 거의 없다. 탈락해도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2013년 이후 약 4만 유닛의 서민주택 입주권에 2500만건이 넘는 신청서가 접수됐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단순 계산상 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다.



1베드룸 규모의 신규 서민아파트의 월 렌트는 1554달러로 비슷한 규모와 수준의 일반 민영주택 대비 월 700달러 정도 저렴하다.

신규 시스템에 대해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뉴욕시민들의 경제적인 스트레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기존보다 더 쉽게 서민주택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도 접속과 신청이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류도 간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다.

사이트 오픈은 16일이고 신청할 수 있는 첫 번째 유닛은 7월 초에 공개된다. 또 향후 수개월간 2500여 유닛의 서민아파트가 공급된다.

또한 드블라지오 시장은 2026년까지 최소 30만 유닛의 서민주택을 신규 공급 또는 유지할 것이고 이중 20만 유닛은 2022년 이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정부 측은 2014년 이후 약 16만4000유닛의 서민주택이 공급됐고 특히 2019년 한해동안은 8700유닛이 제공되는 등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뉴욕의 렌트와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노동자 계층과 중산층을 위해 더 많은 서민주택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논란이 돼왔던 신청 후 탈락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과 기존 입주자가 이사를 갈 경우 공실이 된 유닛을 공정하게 재임대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ia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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