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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민사법원 판사 홍형선 변호사 도전

23일 예비선거에 출마
퀸즈 첫 한인판사 당선 꿈

홍형선(사진) 변호사가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직에 도전한다.

오는 23일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뉴욕시 민사법원 퀸즈 지역 판사 후보로 출마한 홍 변호사는 17일 “퀸즈 지역 사상 첫 번째 한인 판사 당선의 꿈을 이뤄보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홍 변호사가 당선될 경우 뉴욕시 선출직 판사로는 주디 김, 그레이스 박 판사에 이어 3번째가 된다.

뉴욕시 민사법원은 배상액 2만5000달러 이하의 소규모 사건을 담당하는 곳으로, 일부 주택 관련 사건도 이곳에서 다뤄진다. 판사들은 임명 후 첫 2년 동안 가정법원이나 형사법원에 배정될 수 있으며 선출 지역과 배정되는 법원이 다를 수도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3세 때 가족과 함께 우루과이로 이민, 아르헨티나·볼리비아·브라질·베네주엘라 등 남미에서 성장한 홍 변호사는 16세 때 뉴욕 퀸즈로 다시 이민해 정착했으며 퀸즈 브라이언트 고교를 졸업한 뒤 1991년 헌터칼리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올바니 뉴욕주립대(SUNY)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마리아 바에즈 전 뉴욕시의원의 법률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20년간 퀸즈 지역 변호사 및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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