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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철 범죄 감소했다

6월, 전달 대비 51% 감소
경찰관 추가 배치 효과
전철 이용객 증가 영향도

최근 뉴욕시 전철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전철 내 범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에 뉴욕 전철에서 발생한 중범죄 건수는 총 111건으로 전월 168건 대비 5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탑승객 100만명 당 발생 중범죄 건수로 환산할 경우 1.77건으로, 지난 5월의 100만명 당 2.87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발생한 전철 중범죄 건수는 승객 100만명 당 1.47건이었다. 팬데믹 이후인 2020~2021년에는 전철 내 범죄가 이전보다 최소 2~3배 이상 증가했었다.



일례로 지난 5월말 1주일간 발생한 전철 내 범죄는 55건이었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발생한 21건의 2.5배 이상이다. 단순한 수치의 증가 뿐만 아니라 아시안 증오범죄, 묻지마 폭행, 선로로 떠밀기, 직원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이 발생해 전철 탑승을 꺼리는 큰 이유가 돼왔다.

6월 들어 뚜렷해진 전철 범죄의 감소는 전철 내 투입 경찰관을 증원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2월 500명, 지난 5월에는 오전·오후 통근시간에 각각 125명씩, 총 250명의 경찰을 전철에 추가로 배치했다. 이로써 총 3250명의 경찰 인력이 전철 치안을 위해 투입돼 있다.

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산하 뉴욕시트랜짓 측도 지난 5월 매달 22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보안요원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여름까지 모든 전철역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연이어 내놨다.

하지만 전철 범죄 감소는 경제 재개에 따른 승객 증가로 인한 효과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철 이용객은 5월 5840만명에서 6월에는 6550만명으로 상당폭 증가했다. 또, 이같은 이용객 증가가 단위 승객 당 범죄 감소의 효과를 나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전철 범죄는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에는 맨해튼 컬럼버스서클역에서 피해자 3명이 2명의 용의자로부터 총으로 위협당해 가방과 휴대폰을 뺏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루 전인 17일에는 로어맨해튼 커넬스트리트역에서 한 아시안 여성이 강도를 당해 머리에 큰 부상을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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