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 미국인 캐나다 입국 허용
시민권·영주권자 내달 9일 시행
영국 여행경보 4단계로 상향
AP통신은 19일 캐나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관광객들에게 14일간의 격리와 2차례의 진단검사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행은 미국의 경우 8월 9일, 미국 외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9월 7일부터다.
이에 따라 미국인은 캐나다 입국 최소 14일 전 접종을 완료했음을 나타내는 증명서를 지참할 경우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2세 미만 어린이들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의료와 운송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비필수 입국을 규제해왔다.
한편, 연방정부는 19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두 달 만에 다시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DOS)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고 영국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는 영국에서 마스크 착용 등 모든 규제를 해제한 가운데 최근 들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등 네 단계로 나뉜다. 4단계는 해당국으로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면서 반드시 여행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유도하는 단계다.
한편,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는 1단계로 유지됐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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