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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누리무용단, 평창올림픽 미 대표 출정식 공연

선수단 맨해튼 행사 초청 받아
NBC 투데이쇼 생방송도 출연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선수단 출정식에 한국 전통무용 공연이 펼쳐져 화제다.

뉴저지주 춤누리전통무용단의 안은희 단장은 30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D-100일을 맞아 다음달 1일 맨해튼에서 열리는 미국 선수단 출정식에 춤누리무용단이 초청을 받아 공연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안 단장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전 6시30부터 오전 9시까지 진행되는 NBC방송의 평창올림픽 D-100일 기념 투데이쇼 생방송에 춤누리무용단 단원 8명이 출연해 오고무 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48스트리트와 5~6애비뉴 사이의 투데이플라자 앞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선수단 출정식에도 무대에 올라 모듬북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 단장은 “지난 6월 열린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서 우리 단원들이 대상을 차지했는데 이 공연 동영상을 본 NBC 방송 측이 뉴욕한국문화원을 통해 출연을 의뢰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기 때문에 미올림픽위원회(USOC)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길 원했다. 많은 미국인에게 보여지는 공연인 만큼 최선을 다해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고무는 한 무용수가 다섯 개의 북을 두드리는 작품으로 굉장히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교를 뽐낼 수 있는 한국 전통무용”이라며 “우리의 전통 춤에 깃든 아름다움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창단한 무용단은 지역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각종 문화행사는 물론이고, 학교나 정부기관 등을 찾아 오고무 등 전통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또 뉴저지주 정규학교를 찾아 한인·타민족 학생 대상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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