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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결혼식장 테러, 51명 사망

12~14세 IS 소년이 범인 추정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지역 야외 결혼식장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살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최소 5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1일 성명을 통해 "IS(이슬람국가)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사람은 12~14세의 소년"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을 때 발생했으며, 마을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강력했다. 시신 수십 구가 천으로 덮여 거리에 눕혀져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라왔다.

가지안테프는 시리아에 인접한 국경에서 64㎞ 떨어진 지역으로, 난민과 테러 단체가 몰려 다른 터키 지역보다 위험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 5월에도 자폭 테러가 발생해 경찰 두 명이 사망했다.



BBC는 이번 공격이 IS의 소행이라면 수세에 몰린 IS가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벌인 보복 공격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가장 행복한 날이어야 할 결혼식을 노린 공격이 발생해 터키 사회가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 정상들도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를 강하게 규탄하고 책임자가 신속하게 확인돼 처벌받길 바란다"고 밝히며 테러 방지와 극단주의 폭력 대처를 위해 지역.국제적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터키에서는 지난해부터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는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및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44명이 사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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