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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나노스 양선길 대표 "연구에 투자하는 기본으로 출발한다"

서정원기자
서정원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5/23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5/23 12:25

나노스 - 솔크 연구소 협력체제 수립
R&D센터 설립으로 바이오 산업 진출

지난 19일 나노스의 양선길 대표(왼쪽)가 솔크 연구소의 러스티 게이지 대표와 기부협정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지난 19일 나노스의 양선길 대표(왼쪽)가 솔크 연구소의 러스티 게이지 대표와 기부협정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한국의 중견 IT기업 ‘나노스’(대표이사 양선길)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솔크 연구소(이하 솔크)에 15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쌍방울그룹의 자회사로서 광학필터 전문제조기업으로 출발한 나노스는 올초 주총을 통해 바이오 산업 진출을 천명한 바 있는데 이번에 솔크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맺음으로써 대망의 첫걸음을 시작한 셈이다. 나노스의 양선길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 미국 내 바이오 기업이나 연구소 중 특별히 솔크를 선택한 이유

바이오 분야에 진출하는 첫걸음을 기초 연구에 주력하는 미국 최고의 연구기관과 함께한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특히 ‘모든 병의 치유의 시작은 솔크로 부터’ 라는 솔크의 연구 정신이 ‘기본에 충실하자’는 우리 그룹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나노스의 바이오 산업 진출 기본 자세와 의지를 함께할 최고의 동반자가 아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어느정도의 협력관계인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차차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는 솔크의 조력을 받아 한국에 첨단 바이오 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학계의 지원을 받아, 그동안 국내에 전무했던 세계적인 바이오 R&D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나아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의료지원사업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인데 솔크가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나노스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의료지원사업은 소아·아동 의료지원 사업을 시발점으로, 평양 혹은 나진·선봉 지구에 소아·아동 병원을 건립할 계획에 착수했다.

▶ 솔크 연구소 측의 반응은 어땠나

솔크의 러스티 게이지 대표 역시 나노스의 의도에 100% 공감하고 제휴를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의 바이오 연구가 증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다.

게이지 대표는 직접 알츠하이머 연구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이번에 기부한 150만 달러를 그의 스템셀 코어 연구실을 보완해 나노스 알츠하이머 스템셀 연구실로 확장함으로써 제휴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부각시켰다. 조만간 솔크 측에서는 한국에 연구소를 세우는데 필요한 맨파워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R&D 연구소는 어디에 세워지나

솔크의 경험적 조언을 고려한다면 경기도 판교쪽이 여러가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경기도측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중이다.

▶ 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민간기업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 한국내 바이오 연구개발이 활발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예산도 크지만,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못 보는것 같다. 무엇보다 연구소의 운영방식을 존중하며 보다 자율적으로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최고의 연구소와 제휴해 R&D 센터를 설립함으로서 연구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뿐 아니라 젊고 유능한 한국의 학자들을 대우하며 연구자들이 연구를 리드하도록 뒷받침하는 나노스의 새로운 시도는 한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

▶ 미국 내 향후 계획이 더 있나

솔크와의 협력체제 수립의 가교가 된 바이오 투자 자문회사 ‘원 홀딩스 그룹’(One Holdings Group LLC)과 상업화 가능한 IP를 개발하고 미국 바이오 업체 인수 등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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