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인터뷰 <이상엽 신한은행 SD지점장>

“미주 한인들, 제대로 된 금융서비스 누릴 때”
열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에 친화력 좋다는 평
은행 문턱 낮추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전략

신한은행 샌디에이고지점이 적극적인 영업으로 관심을 끌고있다.
벌써부터 ‘열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에 친화력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상엽 지점장(45·사진)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영업전략 등을 들어봤다.

- 샌디에이고 지점을 맡게된 계기는
1997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강남 소재 영업점과 본점에서 개인고객부, 개인금융부, 주택금융부 등에서 여신기획 및 마케팅, 대출자산운용 및 부동산관련 금융업무 등을 두루두루 담당했다. 미국 발령 직전에는 신사동 금융센터에서 기업담당 RM(relationship manager)으로 근무했다. 이처럼 골고루 쌓은 경력이 한국계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으면서 성장 잠재성도 크다는 이곳으로 발령받은 계기가 된 것 같다.

- 영업과 고객관리 능력이 출중하다고 들었다
전국 최고의 RM에 오른적도 있어 나름대로 자신감은 있다. 모름지기 은행은 고객의 수익 증대를 바탕으로 성장한다. 올바른 뱅커라면 당장의 수익보다는 고객에게 이로운 금융 조건을 열심히 연구,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거래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고객 편에 서서 타행과의 금융거래까지 포괄적으로 컨설팅하는 등 전체적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고객들이 인정해 주신 것 같다.

- 샌디에이고 생활 3개월째다. 느낀점은?
샌디에이고를 포함해 미국에 계신 교민들이 이제는 보다 제대로 된 금융서비스를 받을 때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동안 한인커뮤니티의 은행들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할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이 부분이 바로 기회다. 고객 입장을 더 많이 고려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신한은행이 샌디에이고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제반 금융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다짐이다.

- 신한은행을 이용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신한은행에서는 한국내 개인 자산을 활용한 대출이 가능하다. 또 미국에 바로 도착해 크레딧이 없어도 신용카드 및 각종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기업에 대해서는 한국 내 모회사의 신용도를 인정한 금융지원이 가능하고 기업대출서비스 즉 본사보증 신용대출, 상업용 부동산 대출, 한국예금/부동산담보대출 등 다양한 현지금융서비스와 수수료가 저렴하고 간편한 수출입무역금융 등을 통해 기업 유동성 재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담보보다는 신용에 중점 둔 심사로 대출 가능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재무재표 분석이나 기업의 향후 발전성을 감안해 대출을 가능케 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즉 보다 진취적으로 비즈니스를 일궈나갈 수 있도록 은행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먼저 찾아가는 영업을 통해 상생발전의 기회를 적극 도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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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