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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문화 뿌리 내린다

한인회ㆍ한미시니어센터ㆍ핸드인핸드ㆍGCF 등

통큰 기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한인회를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는 김일진, 백황기, 권순만 씨(사진 왼쪽부터)

통큰 기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한인회를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는 김일진, 백황기, 권순만 씨(사진 왼쪽부터)

기부 문화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어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일련의 기부 행위와 재능기부 등이 최근 한인회와 한미시니어센터 등 주요 한인단체를 통해 활발히 이뤄지면서 점차 그 횟수와 기부 액수의 규모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샌디에이고의 한인단체들이 전에 비해 그 개수가 크게 줄어 든 반면 모범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는 곳들이 늘어 나면서 지역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의 경우 한인회가 치른 ‘3.1절 기념행사’나 ‘K-POP 한국문화축제’ 등의 행사가 근래에 보기 드문 규모로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로컬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성공,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유관순의 날’, ‘한인의 달’ 등 상징적 기념일을 제정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로컬 한인들로부터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들어서면서부터 더욱 통 큰 기부들이 여기 저기 이어지고 있다. 또 핸드인핸드, 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 등은 청소년과 유소년을 위한 사업들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으면서 재능 기부하는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



한미시니어센터의 노인들을 위해 남모르게 지난 3년동안 매년 6,000달러 씩을 기부해 왔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를 지킨 기업인 이준기 씨에 이어 장애인을 위한 토요 프로그램인 ‘핸드인핸드’에 11년 째 사재를 털어 운영기금을 대고 있는 이사장 김병대, 매년 수 천달러 씩을 이곳 저곳 단체와 각종 행사에 서슴치 않고 기부하고 있는 한인회와 한미시니어센터의 명예회장인 임천빈 박사 등이 대표적인 숨은 후원자들이다.

임 박사는 최근 한인회의 한 행사에 5,000달러를 더 기부하기로 했다.

또 지난 2월8일에는 백황기 한인회장이 5,000달러를 한인회 기금으로 내놓았고 이미 지난 달에 한미시니어센터에 2,000달러나 기부한 바 있는 김일진 한인회 상임고문도 한인회에 또 다른 2,000달러를 기부했다. 자원봉사자로 한인사회에서 일해 오던 권순만 신임 이사장도 이날 선뜻 1,000달러를 내 놨다.

이외에도 소액이지만 한인회의 연회비를 내며 활동을 후원하는 한인들도 대폭 늘어 나고 있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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