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하는 필기가 교육에 더 좋다

닐리-오브라이언초교, 2015년 손 필기 태블릿 도입
켄트교육구도 태블릿 도입위해 730만 불 예산 책정

최근 학교 수업 중 직접 펜으로 노트 정리를 하는 학생보다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 등의 전가기기를 이용해 필기를 하는 학생이 더 많다.

그러나 직접 펜을 이용해 손 글씨로 필기하는 방식이 컴퓨터 자판을 이용하는 방법보다 본인의 기억과 학습에 더 효과적이라는 심리학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켄트 지역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펜을 이용한 태블릿 사용을 통해 개개인의 학습능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켄트 교육구 닐리-오브라이언 초등학교 패트리 레그너트 교장은 4년 전부터 이 같은 학생들의 필기방법에 따른 학습능력을 인지했다. 레그너트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이처럼 노트를 전자기기에 타이핑하면서 필기하는 학생들의 표현능력이 더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습능력을 도와줄 해결책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임을 인지하고 자판을 이용한 전자기기 대신 그림이나 글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태블릿을 도입했다.

이 학교는 지난 11월 약 900개 이상의 펜을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주문했으며 이번 학기 동안 900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태블릿은 기존 컴퓨터 설치비용보다 기기당 25달러가 더 저렴하다.

켄트 교육구는 학교 건물 등 교육 발전 기금으로 6년간 사용될 1억4600만 달러 중 새로운 테크놀로지 도입을 위해 73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 주민 투표를 통해서 승인받고자 내년 2월 이 안을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