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중앙대 동문회, 변화 택했다

총회서 "40년 친목계 폐지-장학사업 궤도 수정" 전격 결정
모임 횟수도 격월제로 축소…차기 회장에 임덕근씨 선출

중앙대학교 워싱턴주 동문회(회장 선성준)가 40여 년 가까이 지속해온 친목계를 폐지하고 장학사업 방향을 수정하는 등 발전적 변화를 주기 위한 조치들을 단행했다.

동문회는 지난 16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더럴웨이 해송에서 송년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열띤 토론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창립과 동시에 회원들의 정기적인 모임 참석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시작된 친목계가 수술대에 올랐다.

친목계가 40여 년 동안 동문 모임을 이어오는데 지렛대 역할을 한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계에 가입하지 않은 동문들의 어색함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동문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중단하는 것이 모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져 내년부터 중단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여기에 매달 열리던 모임의 횟수도 회원들의 바쁜 일정 등을 고려해 2개월에 한 번씩 갖기로 했다. 또한 지난 7년간 지속해온 장학사업도 궤도를 수정, 그동안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지만 이제는 우리 주변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키로 의견을 모았다.

기타 안건으로 80세 이상인 회원에 대해서는 선배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연회비를 면제하자는 제안도 통과됐다.

이어서 치러진 차기 집행부 선거에서는 임덕근씨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총무는 회장이 지명해 구성키로 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기원규 총무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으로 신년회를 비롯 여름 야유회와 친선골프대회 등 여러 행사를 원만하게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결정된 사항들이 동문회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