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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평창올림픽 금메달”

퓨젯사운드스케이팅클럽, 애론 트란 축하행사 개최
이창호 코치와 선수들, 한마음 한뜻으로 메달 기원

이창호 헤드코치가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퓨젯사운드스케이팅클럽 소속 애론 트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소속 클럽 선수들이 애론 트란의 메달획득을 기원하는 파티를 개최했다.

퓨젯사운드스케이팅클럽 선수들은 지난 23일 타코마 소재 아이스링크에서 이창호 헤드코치의 지도하에 2시간가량의 연습을 마친 후 학부모들이 준비한 파티음식을 함께 나누며 애론 트란의 올림픽 출전을 축하했다.

부모와 함께 연습장에 나온 애론 트란은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우리 클럽의 명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이어 “어릴 적 스케이트를 처음 신게 해준 이창호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코치님의 모국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애론 트란은 파티에 앞서 진행된 연습 때에는 직접 스케이트를 신고 선수들의 연습을 도왔으며, 선수들은 너도나도 스타가 된 애론 트란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창호 코치는 “애론 트란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좋은 선수”라며 “대표선발전 500m 종목에서 1등을 차지해 메달을 기대해 보지만, 무엇보다 미국대표 5인방이 출전하는 계주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주종목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8개국이 참가 금, 은, 동 3개의 메달을 두고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애론 트란은 페더럴웨이 출신으로 10세 때 쇼트트랙 스케이팅에 입문, 이창호 코치로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각종 국내대회 및 내셔널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하며 가능성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3년 연속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미국대표로 선발돼 일찌감치 미국 쇼트트랙 스케이팅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또한 2014년부터는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훈련단에 공식 선발돼, 매년 시리즈로 열리는 각종 월드컵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참가, 기량을 급속도로 향상시켰으며 마침내 자신을 지도한 스승의 모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당당히 미국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한편 내년 1월초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롱트랙 올림픽대표 선발대회에는 이 지역 한국계 선수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린 박세원(24‧미국명 Edwin Park)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세원은 스탠포드 대학과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유명회사에 입사했으며, 바쁜 와중에도 회사의 배려로 이번 올림픽 선발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창호 헤드코치의 애제자인 박세원이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될 경우, 스케이팅 불모지 시애틀에서 퓨젯사운드스케이팅클럽이 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게 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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