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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얄럽 한인 편의점 여주인 강도 피살, 애도의 물결 쏟아져

피어스 카운티 형사들은 퓨얄럽 한인 편의점 여주인을 총으로 살해한 2명의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

지난 토요일 오후 5시경 남순자씨의 핸디 코너 스토어에 20대로 보이는 흑인 2명이 들어와 현금을 요구했다. 남씨는 현금을 건네줬으나 용의자들은 남씨를 편의점 안에 있는 사무실까지 따라가 총으로 쐈다.

형사들은 이들이 도주할 때 사용한 차량인 닛산 센트라를 발견해 현재 조사 중이다.
사건 이후 편의점 동네의 주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어린 시절부터 단골 손님이었던 한 주민은 그녀가 매우 친절했으며 함께 이야기할 때는 항상 손을 잡아 주었다고 회상했다.

남편 조셉 남씨는 사건 당시 아내와 함께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남순자씨는 어린 시절 탈북해 서울에 소재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를 하다가 1978년 남편 조셉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이후 1979년 핸디 코너 스토어를 구입해 현재까지 사업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부부는 몇 년간 새로운 한국 가족들이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미국 생활에 적응하는 것들을 도와왔다고 한다.



조셉 남씨는 경찰이 용의자들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내 아내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피어스 카운티 형사는 24시간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종신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용의자들에게 경고했다. 또한 이들은 용의자 2명 중 1명은 이번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자수하지 않으면 총격범과 같이 공범으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용의자들은 키가 6피트, 몸무게가 200파운드인 20대 흑인 남성 2명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비니 모자를 쓰고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 현상금은 이 사건을 애도하는 수많은 주민들의 기부로 2,500달러로 올랐으며 누구라도 이들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다면 경찰에 연락을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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