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음주운전으로 17번째 기소된 시애틀 남성

17번째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시애틀의 한 남성이 지난 월요일 아침 킹 카운티 법정에 섰다. 드와이트 벤슨(70)은 청문회를 마친 뒤 보석금 100만 달러로 구금돼 킹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벤슨의 변호사는 그를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전쟁 참전용사로 묘사했다. 2001년 해군에서 30년간 복무하고 베트남을 세 차례 여행한 벤슨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변호사는 그가 대중에게 위협을 끼치지 않았으며, 다만 그가 음주 문제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판사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에드소냐 찰스 전 시애틀 지방법원 판사는 2010년 벤슨에게 11번째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면허정지 1년을 선고하면서 “당신이 다른 사람이나 자신을 해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벤슨의 첫 음주운전은 1984년에 있었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1990년대에 총 6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당했다.



이후 2010년 또 다른 음주운전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 변호사는 벤슨이 “100% 장애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4년 징역형 주장했으며 변호사는 벤슨의 평균 수명으로 봤을 때 검찰이 주장한 4년 징역형은 ‘사형’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벤슨은 계속해서 음주운전을 했다.

지난 2010년 사건은 중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보통 음주운전은 10년 안에 4건 이상의 전과가 있어야만 C급 중범죄로 기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음주운전으로 벤슨은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