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계 330명 성폭행했는데 '부실수사'…美정부, 1억3870만불 합의
30년간 여자 체조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전 미국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60)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미국 정부가 총 1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미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나사르의 성폭력 피해자 90여명이 FBI를 상대로 제기한 139건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1억3870만 달러(약 1909억원)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나사르의 혐의가 처음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여졌어야 한다”면서 “이번 합의가 나사르가 가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