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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문인글동산:장원숙(워싱턴주 기독문인 협회원)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7/01/03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17/01/03 10:56

새해의 지침

숨가쁘게 달려온 2016 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은 가장 로맨틱한 달이다. 만남과 이별이 맞물린 인생의 희노애락을 뒤로하고, 12월과 포옹하며 아쉬웠던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끊어내고, 2017년을 향해 돌진하자.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과 솟구쳐 오르는 파도처럼 희망찬 가슴을 안고 새로이 시작되는 2017년의 꿈을 품고 힘차게 달려가자. 지난해에 얽매였던 트라우마 (trauma)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지침으로 보다나은 삶을 계획하기를 응원하는 바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법을 익혀야 한다. 우리는 관계속에서 태어났기때문에 혼자는 살아갈수 없다. 우리가 앞으로 한 해를 살아갈 때 삶의 순간순간에 광야같은 삶이 닥칠수도 있다.

처절한 고독, 무섭고 사나운 발톱들이 도사리고 있을 때, 위로와 격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이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절망과 좌절이 온다 할지라도 이웃의 손길이 있을 때 위로가 되는 것이다. 내 주위에 사람들이 없다면, 재 존재 가치도없기 때문이다. 삶이란 결코 혼자 살 수 없기에 상대를 귀히 여기고, 항상 낮은 자세로 부드럽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새해에도 분주히 성공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 그러나, 막상 성공하여 권력을 잡게되면,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자신을 잃어버리고 그 권력을 남용하다가 패망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 하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 자랑만 하고, 나눌줄 모르면, 역시 패망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이든 돈이든 명예든, 그 정상에 있을때가 가장 위험하고 조심해야할 때이다. 인간의 삶에 지침이 없을 때 풍랑을 만나게 된다.

우리 인간은 반드시 하나님의 나침반이 필요한 존재들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최순실 사건도 힘 자랑, 권력자랑 하다가 걸려든 사건이다. 나만을 위한 기회주의자들은 자기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을 공멸로 몰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이란 욕심을 버리고 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로 나눌줄 아는 삶이다. 이것이 신께서 추구하는 인간상이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 배가 부른데도 자꾸 먹고 싶을 때, 수저를 내려 놓는 것이 건강의 비결인 것처럼,욕심이 있는 자리는 그 어느 곳이든 이로운 것이 없다. 우리 삶의 기본 자세는 잘못된 것을 저항해서 바로 잡아야 하며, 잘된 점은 칭찬으로 받아들일줄 아는 것이다. 자기 그릇은 컵인데, 항아리 행세를 하다가는 반드시 패망한다. 자기 그릇이 컵이라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한 컵이 차면 그만 부어야지, 계속 붓게되면 흘러 넘쳐 쓰레기로 변한다. 자기 분수에 맞게 감사하며 사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자세이며,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육체적 결함으로 공통 받는 사람들과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형제들이 지천에 있다. 자기를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은 비전이 없으며 자만과 오만으로 자신을 잃게 된다. 땀흘려 얻은 수확이 아니면, 내 것이 아니다. 욕심은 어느 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져 간다. 욕심을 부린다고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며, 이 세상은 내 것이 아니기에 내 뜻대로 살 수 없다. 이 진리를 깨달아서 2017년 새해에는 아름다운 한 해로 채워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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