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차압 크게 늘었다, 69% 상승
워싱턴주 주택 소유주 984명 당 1명 꼴로 차압
전문가 "아직 바닥 치지 않았다"
6월 워싱턴주 주택차압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전역의 주택차압 자료를 모아 발표하는 캘리포니아의 리얼티 트렉사가 9일 공개한 주택차압 현황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6월 1달동안 총 2742건의 차압이 등록돼 지난해 6월의 1646건에 비해 무려 6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월에 비해서도 10%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전국평균 차압 증가율 53%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 자료는 워싱턴주는 2005년 6월 1077건, 2006년 6월 1440건, 2007년 6월 1646건이 차압 등록돼 상황이 4년동안 계속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2005년에 비해서 늘어난 차압 증가율은 무려 15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리얼티 트렉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6월 차압은 주택 소유주 984명 당 1명꼴로 3월의 705명 당 1명보다는 좋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카운티 별로 보면 피어스 카운티는 주택 소유주 483명 당 1명 꼴로 차압에 들어가 '최악'의 상황임을 나타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966명 당 1명 꼴로 기록됐다.
킹카운티는 1265명 당 1명꼴로 양호한 편이었다.
미전역의 주택차압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티 트렉 제임스 사카시오 사장은 "6월 주택차압 전국 평균치는 501명 당 1명 꼴이며 1년전 대비 차압 증가율이 2달 연속 50% 이상이라는 것은 아직까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으로 더 나빠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리얼티 트렉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차압률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주이며 도시중에서는 라스베이거스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는 주택 소유주 99명 당 1명꼴로 차압절차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티 트렉은 그러나 "주택차압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고 차압과정에 들어갔다가도 밀린 페이먼트를 낸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발표된 수치가 정확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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