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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장교여 영원하라”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북미주지구회, LA에서 창립총회 개최
16일부터 3일간 3개국 13개 동문회 77명 참석한 가운데 열려

지난 1981년 첫 장교를 배출해 현재까지 63개 기수 총 5만484명의 대한민국 육군장교를 배출한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동문회’가 북미주지구회 창립을 통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남가주동문회’(회장 조헌근) 주관으로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서 열린 창립행사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주 3개국 10개 지회에서 참석한 77명의 동문 및 동문가족들은 처음으로 본 얼굴이 많은 가운데도 늘 만나오던 사람처럼 끈끈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시애틀에서는 태양부동산 도병호 대표(2맥2기)와 MS미디어그룹 박재영 대표(14맥23기)가 참석했다.

17일 부에나파크 할리데이인 익스프레스서 남가주동문회 노세희 수석부회장(4맥4기)의 사회로 열린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은 현 남가주동문회 조헌근 회장(3맥3기)을 북미주지구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밴쿠버동문회 정영승씨(3맥3기)를 감사로 선출하고 정관채택을 의결하는 등 창립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닦았다.



조헌근 초대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연, 지연, 혈연에 상관없이 오직 학사장교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맥을 잇는 육군학사장교 북미주지구회를 위해 열정을 다 바쳐서 열심히 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영승 초대감사도 “감사라는 것이 임원진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임원진이 북미주 학사장교 동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각 지역의 축사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 오신환 회장(2맥2기)은 북미주지구회 창립을 축하하는 동영상을 보내왔으며, 창립행사 참석차 한국에서 온 이종택 총동문회 수석부회장(2맥2기)이 총동문회가 준비한 지구회기와 임명장, 의사봉 등을 조헌근 신임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제갈석 중국지구회장(3맥3기)도 동영상을 통해 북미주지구회 창립을 축하했다.

2부 만찬순서에서는 올해로 임관 30주년을 맞는 8맥11기와 12기를 위한 케이크커팅 및 기념선물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남가주동문회 소속 유성일 목사(10맥15기)의 사회로 게임과 퀴즈를 곁들인 여흥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여흥시간에 열린 ‘학사물품 경연대회’에서는 밴쿠버동문회 윤용집씨(7맥20기)와 샌디에이고동문회 박정훈씨(12맥30기), 남가주동문회 노세희씨(4맥5기)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윤용집씨는 기갑병과 출신답게 베레모와 ‘TANK’라고 새겨진 기념 티셔츠 등을 가져와 호응을 얻었으며, 박정훈씨는 임관 기념 졸업앨범과 임관반지는 물론, 훈련시절 보급된 ‘007가방’에 훈련시절 현재의 아내와 주고받았던 연애편지까지 가져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노세희씨도 졸업앨범과 각종 학사장교 관련 물품들을 두 보따리나 풀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창립총회에 앞서 오전부터 배성환 탁구교실서 진행된 탁구대회에서 최광철씨(10맥16기)가 단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성일씨(10맥15기)가 2등을, 노세희씨(4맥5기)와 권수철씨(13맥21기)가 공동 3등을 차지했다. 또한 홍동환(밴쿠버‧4맥6기)-유춘근(샌호세‧4맥6기)조는 이동근(3맥3기)-윤용집(7맥10기)조를 결승에서 누르고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배성환 탁구교실 배성환 대표(3맥3기)는 한창 바쁜 시간인 토요일 오전에 탁구장 전체를 제공해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소정의 시험을 거쳐 군사교육을 받은 뒤 장교로 임관하는 대한민국의 장교양성 과정이다. 전 인원 소위로 임관하며, 2018년까지 총 63개 기수, 5만484명(여군학교의 폐지로 교육과정이 통합된 여군 48기 이후 임관자 포함)의 정예 장교가 학사사관 과정으로 배출됐다.

학사장교는 1980년대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안보환경이 불안했던 시기, '문무를 겸비한 장교' 양성을 기치로 1981년 6월 28일 학사사관 제도가 창설됐다. 이에 전투병과 위주의 정예 간부 632명이 학사 1기로 광주 상무대에서 임관했으며, 학사 2기부터는 생도과정이 폐지된 육군3사관학교에서 장교양성교육을 받고 임관하게 됐다.

80년대 중순부터는 군장학생 제도를 도입하여 매년 2개 기수씩 임관하였는데, 전반기에 임관하는 '홀수 기수'와 후반기에 임관하는 '짝수 기수'로 나누어졌고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 출신자와 군장학생은 전반기에 입대했으며, 2010년 이후 연 1개 기수로 통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육군 학사장교는 2011년까지 육군3사관학교에서 16주간의 장교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소위로 임관했으며 2012년부터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양성교육을 받고 임관하고 있다. 또한 2명의 사단장을 배출, 대한민국 육군 장교 배출의 최고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시애틀동문회: 253)232-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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