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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상]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그리스도인의 진짜배기 이야기인 하나님 중심, 복음 중심의 ‘히스토리’가 쓰여져야”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은 결코 ‘타는 목마름’이 아닙니다.

‘치떨리는 노여움’으로는 생명수 샘물로 절대 목을 축일 수 없습니다.

이토록 갈증난 상태로는, 한국교회의 타락과 그간의 잘못이 ‘참 회개’의 길에 결단코 다다를 수 없다는 외침으로 기자의 마음판에 새겨진다.

기드온 동족선교회 박상원 목사(사진)에게 지난 몇 일간의 여정은 그처럼 갈라진 목마름인 듯하다.



“왠지 모르게 우리 모두 엉뚱한 것과 싸워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북한만 탓하거나, 무엇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돌리거나, 반공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갈등으로만 점철된 비본질적인 것으로부터 탈피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짜배기 이야기인 하나님 중심, 복음 중심의 ‘히스토리(His story)’가 쓰여져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선교입니다!”

지난 26일부터 2박 3일간 치뤄졌던 제 1회 선교대회(워싱턴주 선교단체협의회 주관, 주최/회장 이병일 목사)를 통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잡았다는 박상원 목사가 중앙미디어그룹에게 신신당부한다.


모든 것이 선교라고!

중앙일보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교회 소식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에서 봉사와 헌신으로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낮은 삶의 모습과 구석구석까지 보듬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 신문이 되어달라고!


“미디어와 선교는 같이 가야 한다”며 문화 영역, 미디어 영역의 가지에 복음의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지는 지혜를 함께 나누자는 박상원 목사가 전하는 바람이 기자에게는 ‘디아스포라의 회개와 연합’이 우선이라는 자복과 통회의 애통함처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같다.

“똑같은 팩트인데도 느낌이 다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가 아닌 부활하신 능력의 예수님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 – 부활의 실체가 내 삶에 있는가?”

박상원 목사는 마치, 기자에게 ‘확신으로 답하라’는 본연의 질문을 던진다.

“중앙일보가 언론이라는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선한 영향력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시애틀 중앙일보가 크리스천 기업으로의 ‘섬긴 마음’을 품은 때는 이미 30년 전이라 들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싶다. 전도자의 심령으로 워싱턴주 선교단체협의회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미디어선교로의 자리매김을 소망한다.”

지난 5월 1일자로, ‘다시 원래의 자리’에 돌아온 기자에게 <제 1회 선교대회> 를 적극 도운 시애틀 중앙일보 박가람 대표가 내내 강조한 말이 한데 겹쳐지면서 ‘중앙일보의 꿈과 비전’이 시나브로 추스려진다.

감사와 기쁨으로 ‘올인’하는 미디어 선교의 열매 맺길 소망하는 박상원 목사의 기도와 미디어선교 사관학교를 맘껏 펼쳐보고 싶은 박가람 대표의 기도가 ‘마른 땅에 샘물 터지듯’ 솟아오르는 ‘값없는 은혜’의 생명수 샘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사람아 아 사람아,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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