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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사실 고백” 주장

홀리스터 한인 여성 살해사건

공범으로 체포된 최정아씨

인정신문 중 변호사에게 밝혀

홀리스터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지윤희씨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남편 지상림씨가 자신이 아내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지역 매체인 ‘Benito Lin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샌베니토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참석한 통역관 김지수씨는 지상림씨와 함께 공범으로 체포된 최정아씨가 변호사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남편 지씨가 아내를 살해한 사실을 고백했다는 것이다.

통역 김씨는 또 최정아씨가 변호사에게 지상림씨와 사촌 관계이며, 알고 지낸지도 20년이 넘었다는 주장을 전했다. 특히 최씨는 서울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삼촌의 소개로 지씨 부부가 결혼하게 된 과정과 함께 한국에 18살 된 딸이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밝히는 등 자신이 지씨와 내연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것이다.

최씨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이 이번 살해사건과 연관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중인 샌베니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씨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셰리프국 테릭 테일러 국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윤희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최씨가 도착한 28일 저녁”이라며 “최씨가 이번 사건의 공범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최씨가 이날 지씨의 집에 머물렀던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캔디스 쿠퍼 검사도 지상림씨가 아내 시신을 찾는데 도움을 준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범행사실을 자백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인정신문은 오는 2월 15일 샌베니토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다시 열린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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