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Mostly Cloudy
57.9°

2018.11.17(SAT)

Follow Us

급성장 무비패스…커진 몸집에 기우뚱

허문희 인턴기자
허문희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16 11:45

부실한 고객서비스

위치정보 수집 논란 등

소비자 불만 잇따라

‘한달에 10달러로 무제한 영화’라는 획기적인 딜로 관심을 모으며 단시간에 급성장한 무비패스가 논란을 빚고 있다. 무비패스는 시작단계부터 크고 작은 잡음이 많았다. 무비패스의 파격적인 조건이 경쟁사들의 반발과 함께 영화 산업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무비패스는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면서 최근에는 사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러한 무비패스의 급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처음 불씨를 당긴 것은 ‘수령기간’에 관한 문제다. 무비패스 카드를 신청한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도 카드를 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했고 5일에서 7일이라고 명시해 놓은 수령기간이 2-3주로 늘어나는 것은 예사였다. 이를 문의하기 위해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봤지만 이도 여의치 않았다.

카드를 수령하는 단계서부터 어려움을 겪은 소비자들이 다음으로 제기한 문제는 ‘소통의 부족’이다. 이용하는 데 있어서 앱상의 오류가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응할 만한 무비패스의 소통 창구는 전무했다. 이에 무비패스 측은 ‘라이브 챗(실시간 채팅)’을 마련했지만 이조차도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게 현실이다. 라이브챗의 응답속도가 느릴뿐만 아니라 일부 고객들은 피드백이 아예 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사용자 매뉴얼을 애초에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던 탓에 소비자들의 문의와 불만이 폭주한 이후로 무비패스는 그제서야 웹사이트에 자주 묻는 질문 섹션을 추가했다. 그리고 최근에 제기된 소비자들의 위치정보수집 논란은 불만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비패스가 갑자기 커진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누적되면서 이들이 다른 경쟁사로 옮겨가는 결과를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