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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전상 학생들에 알릴 것”

‘하나-스탠퍼드 컨퍼런스’ 종료

미 중고교 교사들에게 한국을 올바로 알리고 이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한미 양국의 상호발전을 꾀하는 ‘하나-스탠퍼드 컨퍼런스’가 29일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산타클라라 장수장에서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APARC) 신기욱 소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준비된 한식을 체험하는 한편, 컨퍼런스를 통해 배우고 느낀 한국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펜실베니아주에서 온 엘렌 레스넥(다우닝타운 이스트고 교사)씨는 “컨퍼런스가 잘 준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각 주제별로 초청된 강사들은 물론 한국에서 참가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발표도 굉장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나눠준 한국 자료집은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 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온 오라 빌메스(알바레즈고 교사)씨는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국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을 알게 됐다. 특히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학교에 중남미에서 온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한국의 발전과정을 알려주고 자신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베시 밀키(산호세 마운틴 플레전트고 교사)씨도 “베이지역에서 나고 자라 아시아는 물론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됐다”며 “학교에도 한인 학생들이 많은데 그들을 좀 더 이해하고 또 한국을 가르치는데도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APARC 헤더 안 한국학 프로그램 매니저는 “미국 교과서에 소개되는 한국은 그 내용도 적고 6·25전쟁 등 단편적 사실만을 기술해 부정적 인식까지 줄 수 있다”며 “‘하나-스탠퍼드 컨퍼런스’가 이런 점을 보완하고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데 기여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사물놀이 공연과 주제 발표에 참여한 서울 하나고, 대원외고 학생들과 교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한 배수혁(하나고 3학년)군은 “미국 교사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졸업 후 스탠퍼드에도 지원할 생각인데, 열심히 공부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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