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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한인 야구리그 ‘열기 뜨겁다’

BAKBA, 6년째 리그 이어와

올해로 6년 째를 맞고 있는 베이 지역 한인 야구리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 18일 밀피타스 고등학교 야구장에서는 BAKBA(Bay Area Korean Baseball Association·회장 라이언 두) 리그에 소속된 6개 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각 팀의 투수들은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직구는 물론 커브와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상대했으며, 4번 타자, 왼손타자가 나올 때면 수비 시프트도 펼치고 도루에 번트 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현재 6주차 경기를 펼치고 있는 한인 야구 리그에는 산호세 스틸러스, 이스트베이 베어스, 유나이티드 펑고즈, 실리콘밸리 자이언츠, 심포니 슬러거스, 스탠퍼드 카디널스 등 총 6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작한 리그는 어느새 6년으로 접어들며 리그 틀도 갖춰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봄, 가을로 나뉘어 진행되던 리그 룰도 올해부터는 메이저리그의 포맷을 도입, 5월 8일 첫 경기를 시작해 6개월간 경기가 펼쳐진다. 정규시즌은 9월 17일 막을 내리게 되며 7월 2일과 9월 24일 두 차례 올스타 게임도 예정돼 있다. 플레이오프는 10월 1일 시작해 11월 5일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리그 룰을 새롭게 정비 한데 이어 BAKBA 조직도 강화했다. 리그 홈페이지(www.BAKBA.net)를 오픈한데 이어 캘리포니아주에 비영리단체(NPO)로 정식 등록을 마친 것.

라이언 두 BAKBA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리그를 진행해오며 외형은 물론 내실도 많이 성장했다”며 “매년 펼쳐지는 리그를 통해 선수들은 물론 경기 수준도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한인들로 구성돼 있다. 연령대도 18세 학생부터 50대 직장인까지 다양하다.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선수들은 매 경기에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지만 경기를 마치면 형, 동생으로 돌아와 친목을 다진다.

라이언 두 회장은 “경기 후엔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씩 기울이며 친목을 나누고, 또 한인 메이저리거가 베이지역을 방문해 경기를 할 땐 함께 운동장에 나가 응원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달 2일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며 “바비큐 파티는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해 다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장은 또 “야구에 관심있는 한인분들이 많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다”며 “BAKBA는 언제나 한인들에게 열려있으니 참여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BAKBA 리그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은 홈페이지(www.BAKBA.net)를 통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문의: (213)507-9742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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